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가 읽은 앵무새 관련 서적 - 2편 [국내/해외]

반려 앵무새 정보

by 반포츠_Banports 2021. 2. 5. 19:56

본문

1편 보기

 

내가 읽은 앵무새 관련 서적- 1편 [국내/해외]

굉장히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적는다. 작년 11월 가드닝 비수기가 찾아오고, 딱히 가드닝 관련 업데이트 할 일이 없어 블로그와 유튜브 모두 컨텐츠 업로드가 굉장히 뜸해졌는데, 작년 12월 3일

urbangardening.tistory.com

 

1편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했던 <새의 감각 : 새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부분(청각&촉각)을 소개하고 다음 책을 소개 하고자 한다.

 

2. 새의 감각 : 새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 팀 버케드 저 / 에이도스

새의 감각 : 새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 팀 버케드 저 / 에이도스

 

제2장. 청각

- 새의 달팽이 안에 들어있는 털세포는 주기적으로 교체되지만 포유류는 그렇지 않다.

- 새는 털세포가 교체된다는 점에서 포유류와 다르며 큰 소리로 인한 손상을 견디는 능력도 더 뛰어난 듯 하다.

 

- 조류학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발견은 온대 지방에 사는 새의 내장이 계절에 따라 큰 변화를 겪는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생식샘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난다. 이를테면 유럽 참새 수컷은 겨울에는 고환이 핀대가리만큼 작지만 번식기만 되면 삶은 콩만큼 부풀어 오른다. 사람으로 치면, 번식기가 아닌 기간에는 사과 씨만 해지는 셈이다. 

- 이 엄청난 효과를 일으키는 것은 낮 길이의 변화다. 낮 길이는 뇌의 호르몬 분비를 자극함으로써 색심샘 자체의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한편 호르몬은 수컷이 노래를 시작하도록 유도한다. 이런 변화와 관련하여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발견은 뇌의 각 부위의 크기가 철따라 달라진다는 1970년대의 연구 결과일 것이다.

 

- 계절에 따라 노랫소리가 달라지는 이유 : 

새의 뇌에서 수컷이 노래를 배우고 부르는 것을 토제하는 부위는 번식기가 끝나면 쪼그라들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부풀어 오른다. 뇌는 유지비가 많이 든다. (사람의 경우는 다른 장기의 최대 10배나 되는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래서 1년 중 특정시기에 불필요한 부위의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합리적인 에너지 절약 방식이다.

 

제3장. 촉각

- 새 부리는 둔감과는 거리가 멀다. 새의 부리와 혀 곳곳에는 작은 구멍 속에 수많은 촉각 수용기가 들어 있다.

- 앵무의 윗부리와 아랫부리에 구멍이 한 줄로 나있는데 구멍마다 촉각 민감성 세포가 들어 있다.

- 입 안쪽과 혀 위에도 촉각 수용기가 많이 있는데, 혀의 주된 기능은 금화조의 먹이인 씨앗의 겨를 벗기는 것이다. 금화조는 혀와 윗부리 사이에 씨앗을 올려놓고 솜씨 좋게 씨앗을 쓿는다. (앵무새도 그렇다!)

 

간단평은 1편에서 했기에 생략한다.

 

3.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365일 앵무새 키우기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365일 앵무새 키우기 /라의눈

앵무새 입양을 고민하면서 처음으로 사서 읽은 책.

사진이 많고, 앵무새 키우기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이 보기 쉽게 다뤄져 있다.

일본 생활기술서 특유의 이해하기 쉽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편집 구성의 책이다.

 

이제 막 앵무새 키우기에 관심이 생긴 예비 집사들에게 추천하는 책.

 

 

그림과 사진이 많아 읽기 쉬운 책이다.

앞서 소개한 책들에 비해 전문가를 위한 책보다 쉽게 읽을 수 있게 많은 그림과 사진으로 앵무새 키우기를 소개한 책으로, 기본적인 케어부터, 여러 훈련 방법, 놀이 방법도 소개 되어 있어, 예비 집사가 아닌 이미 앵무새를 키우고 있는 집사 이더라도 틈틈히 다시 보며 아이디어를 얻기 좋은 책이다. 

 

내용 중 내가 제일 다시 많이 보는 부분은 '앵무새의 성장 과정' 표.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참고할 만한 정보.

 

<앵무새의 성장과정>

탄생 : 알에서 막 나온 순간. 둥지 속에서 어미 새가 모든 것을 보살피는 상태. 감정이나 판단력은 미미. 소형/중형 - 생후 20일까지, 대형 - 생후 25일까지
이유조 : 둥지에서 나와 혼자서 먹이를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감정이나 판단력이 싹트고 보살펴주는 상대에게 '친밀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소형 - 25~35일, 중형 - 20~50일, 대형 - 25일~3개월
(이 정보는 절대적인 정보가 아니다. 내가 키우고 있는 파인애플 코뉴어 산타는 60일이 넘도록 이유식을 먹었다. 이유식을 끊고, 스스로 먹이를 먹는 시기는 종마다, 개체마다 모두 다르므로, 무리해서 이유식을 끊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다. 나 또한 산타의 이유식이 인터넷 상에 있는 시기 보다 늦어지는 것 같아 마음 고생을 많이 하였으나, 때가 되면 다 끊는다..다른 집 새보다 몇일 이유식 더 먹는다고 너무 맘 졸이지 말고, 충분히 먹이도록 하자! )
유조 : 혼자 먹이를 먹기 시작한 이후부터 털갈이 (성조의 깃털로 갈아입는 시기)까지, 자아가 싹트고 어미 새보다 파트너에 대한 애정이 강해진다.  소형 - 35~5개월, 중형 - 50일~6개월, 대형 - 3~8개월
아성조 : 털갈이에서 성 성숙을 맞기까지의 시기. 어미에게 의존하는 생활에서 서서히 자립된 생활로 옮겨간다. '사회성'을 익히는 데 적합한 시기다. 소형 - 5~8개월, 중형 - 6~10개월, 대형 - 8개월~1년 6개월
성조 전기 : 성 성숙기의 시작에서 번식 적응기까지.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주의를 끌거나 반항적 성향을 보이는 등 문제 행동이 많아지는 시기. 무의식적으로 문제 행동이 학습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소형 - 8~10개월, 중형 - 10개월~1년 6개월, 대형 - 1년 6개월~4세
성조 후기 : 번식 적응기를 맞아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 파트너와 좀 더 애정을 쌓고 싶어 문제 행동이 늘어나기도 한다. 소형 - 10개월~4세, 중형 - 1년6개월~6세, 대형 - 4~10세
중년조 : 심리적으로 안정된 시기. 매일의 생활 속에 작은 변화를 주면 지루함에서 오는 문제 행동을 해소할 수 있다 소형 - 4~8세, 중형 - 6~10세 , 대형 - 10~15세
장년조 : 느긋하게 생활하며 새로운 것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매일을 평화롭게 보내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시기다. 소형 - 8세 이후, 중형 - 10세 이후, 대형 - 15세 이후

 

4.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 A to Z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 A to Z / 호소카와 히로아키 / 경향BP

책의 제목 그대로 앵무새의 먹이와 먹이가 앵무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해서 쓰인 책.

<365일 앵무새 키우기> 책과 마찬가지로 일본 생활 기술서 답게 귀여운 일러스트와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최근 출판사에서 가격을 내려 저렴히 구입할 수 있었다. (판매가:3,600원)

 

산타를 키우면서는 아직까지 건강 문제를 겪은 적이 없고, 이유조 일 때 데려와 이것 저것 다양한 먹이를 경험시켜 그런지, 편식하는 음식 없이 주는대로 잘 먹고 있다. 여태까지 두 종류의 펠렛을 줘봤는데, 모두 별다른 적응기 없이 잘 먹었고, 펠렛 위주의 식사에 최근 야채 찹을 추가 해서 주고 있다. (알곡은 특별식이나 훈련할 때 간식 정도로만 주고 있다.)

 

책에서는 앵무새가 편식 하는 경우, 비만인 경우, 마른 경우에 대처 방법과 원인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목차1
목차2
나 또한 '산타'를 키우면서, 이유조를 키우는 것은 인간 아기를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많이 느꼈다. 다양한 먹이를 경험 시켜주면, 그 만큼 커서도 편식 없이, 또 새로운 음식에 열려있는 새로 자랄 것이다.

 

<간단평>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에 대한 정보는 의외로 유튜브에 자세히 다루고 있는 영상들이 많다.

해외의 애조인들의 경우 야채로 vegetable chop을 만들어 펠렛과 함께 주식으로 주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고, 나 또한 이를 참고해 최근 Vegetable chop을 급여하기 시작했다. 아래 내가 참고한 유튜버들의 영상 링크를 첨부한다.

 

1) youtu.be/a-EPSh0pWHw

2) www.youtube.com/watch?v=YUNadMGOHSw&t=158s

3) www.youtube.com/watch?v=r16zkrTLeN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