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1년 3개월 정도된 파인애플 코뉴어 '산타'를 키우고 있는 집사 입니다.
이전에 여러가지 야채와, 하루 이상 물에 담궈둔 알곡, 싹 틔운 씨앗 등으로 앵무새 생식 만드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이유식 뗀 이후로 펠렛:알곡= 9:1 비율로 배급하다, 약 2개월 전부터 생식 위주로 식단 구성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아침에 기상 후 처음 주는 식사를 생식으로 주고 있고, 자기 전 저녁에는 알곡+펠렛 혼합된 구성으로 주고 있습니다. (그 외 훈련/간식용으로 해씨를 주고 있어요.)
약 2개월간 이러한 구성으로 식단에 변화를 준 이후 저희 앵무새의 변화를 몇가지 공유 하자면,,,
- 체중 증량 60~63g -> 65~67g (참고로 저희 산타는 수의사 선생님으로부터 70g 정도까진 증량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 여러가지 다양한 야채를 다양한 모양/크기에서도 거부감 없이 먹게 됨
- 집사가 먹는 음식에 욕심을 덜 냄
- 물그릇이 깨끗 해짐 (펠렛을 먹을 땐 꼭 물에 한 번 담궈 먹었으나, 생식은 이미 적정량의 수분을 함유 하고 있으므로, 물에 담궈 먹지 않음)
- 안 먹던 펠렛도 잘 먹게 됨 (이유식 이후 처음 맛을 들인 펠렛이 피오리라, 여러가지 펠렛을 줘도 편식이 있었으나, 최근엔 입에 데지도 않던 '탑스 오가닉'펠렛도 잘 먹음. 참고로, 시중에 나온 펠렛 중 탑스오가닉 펠렛만 냉동압착 방식으로 만들어진 펠렛. 현재 갖고 있는 피오리, MD펠렛을 다 먹고 나면, 펠렛은 탑스 오가닉만 주려고 함.)
국내에는 이렇게 생식으로 앵무새 식단을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여러 외국 유튜버들을 통해 앵무새 생식 식단을 접했고, 국내에 앵무새 생식을 주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 처음엔 시도하기가 겁이 났던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분도 여러 자료들을 리서치 해보고, 영양학적으로 접근하여 생식을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좋지 못 해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이 글에 정리하진 못 했습니다.
혹시 앵무새에게 생식을 주고 싶은 관심이 있으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댓글/쪽지로 문의 주시면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국내에도 앵무새 생식을 배급하는 집사님들과 행복한 앵무새들이 많이 늘어, 좋은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모두 행복한 애조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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